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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근거지 장악"‥"인질 일부 곧 석방"

"하마스 근거지 장악"‥"인질 일부 곧 석방"
입력 2023-11-01 06:03 | 수정 2023-11-01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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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지상전을 확대하며, 하마스 근거지를 장악했다고 밝혔습니다.

    ◀ 앵커 ▶

    하마스는 가자지구를 이스라엘군의 무덤으로 만들겠다면서도, 인질 일부를 곧 석방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배주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탱크가 포격을 가하자 흙먼지가 일어나고, 보병들은 폐허로 변한 시가지를 확인합니다.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깊숙한 곳에서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다면서 공개한 영상입니다.

    대규모 지상전을 이어가고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북쪽에 있는 하마스 근거지를 장악했다고 밝혔습니다.

    보병과 탱크부대가 하마스 군사조직 자발리아 대대가 있던 곳을 점령했고, 이 과정에서 하마스군 50여 명을 사살했다는 게 이스라엘군의 설명입니다.

    이곳에는 지하 터널과 로켓 발사대, 무기 창고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상전에 참여한 보병부대에서 병사 2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는 피해도 입었지만, "우리는 이 전쟁을 계속할 것이며 승리할 것"이라면서 이스라엘군은 확전 의지를 거듭 드러냈습니다.

    그러나 하마스도 물러서지 않고 있습니다.

    "가자지구를 조만간 이스라엘군의 무덤으로 만들겠다"고 경고하며 지상전이 더욱 확대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한편, 하마스는 수일 안에 외국인 인질 여러 명을 석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부 우바이다/하마스 대변인]
    "우리는 협상 중재자들에게 앞으로 며칠 안에 외국인 인질 몇 명을 석방할 것이라고 전달했습니다."

    하마스는 지난달 7일 이스라엘을 기습공격하면서 240명 이상을 납치해 인질로 삼고 있는 중입니다.

    MBC뉴스 배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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