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이 내년도 예산을 설명하기 위해 국회를 찾아 시정연설을 했습니다.
재정 적자를 줄이겠다는 입장을 유지하면서 서민들을 위한 지원을 강조했습니다.
김민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회 본회의장에 입장한 윤석열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홍익표 원내대표와 가장 먼저 인사를 나눴습니다.
단상에 올라서도 야당 대표들의 이름을 먼저 불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함께해 주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님, 이정미 정의당 대표님,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님…"
시정연설은 물가와 민생 안정이라는 국정운영 방향 설명으로 시작됐습니다.
내년도 예산안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재정 적자를 줄이는 '건전 재정 기조'임을 재확인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물가 안정에 대외적으로는 국가신인도를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할 뿐 아니라, 미래세대에게 감당하기 어려운 빚을 넘겨주지 않기 위한 것입니다."
지출 구조조정으로 확보된 23조 원으로는 취약계층 보호에 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교육, 노동, 연금 등 이른바 3대 개혁 가운데서도 연금 개혁에 대해서는 임기 내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지난해 연설과는 달리 전임 문재인 정권이나 야당을 비판하는 내용은 없었는데, 윤 대통령이 빼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지금 우리가 처한 글로벌 경제 불안과 안보 위협은 우리에게 거국적, 초당적 협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힘을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27분이 넘는 연설 동안 국민의힘과 국무위원들은 여러 차례 박수를 보냈습니다.
야당은 박수를 치지 않았습니다.
진보당 의원 한 명만 손팻말로 반대 의사를 표했을 뿐 신사협정에 따라 야당의 손팻말이나 야유는 없었습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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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김민찬
윤 대통령 "민생 최우선"‥야당에 먼저 인사
윤 대통령 "민생 최우선"‥야당에 먼저 인사
입력
2023-11-01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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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3-11-01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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