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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병원서 총격 사건‥2명 부상·인질범 체포

일본 병원서 총격 사건‥2명 부상·인질범 체포
입력 2023-11-01 06:20 | 수정 2023-11-01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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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총기 소유가 엄격히 금지된 일본의 한 병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의사와 환자 등 2명이 다쳤습니다.

    도주한 용의자는 인근 우체국 직원 2명을 인질로 잡고 대치하다 결국 체포됐습니다.

    신수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일본 사이타마현의 한 우체국.

    무장한 경찰들이 우체국 입구를 둘러쌉니다.

    우체국 안에서 총격으로 추정되는 소리가 들리자, 경찰들이 뒤로 한 발 물러섭니다.

    어제 낮, 한 남성이 우체국 직원 2명을 인질로 붙잡고 일본 경찰과 대치하는 장면입니다.

    현지 경찰은 인질 사건을 다루는 특수팀을 배치해 남성 설득에 나섰습니다.

    남성은 저녁 7시쯤 직원 한 명을 풀어줬고, 경찰은 나머지 직원 한 명의 안전도 확보한 뒤 남성을 체포했습니다.

    대치 8시간 만에 용의자를 붙잡은 겁니다.

    앞서 이 남성은 어제 오후 1시 15분쯤엔 우체국에서 1.5킬로미터 떨어진 도다시 도다종합병원을 향해서도 총격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목격자들은 남성이 병원 밖 도로에서 진찰실을 향해 총을 발사했다고 전했습니다.

    진료실 유리가 깨지며 40대 의사 1명과 60대 환자 등 2명이 다쳤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남성은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해 우체국에서 인질극을 벌이다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총격이 이어짐에 따라 인근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경계를 강화했습니다.

    경찰은 총격 사건 전 인근 주택에서 화재가 났는데, 용의자가 이 집에 살던 80대 남성인 것으로 보고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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