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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 육아휴직제 도입?‥"월급 반토막 나는데"

자동 육아휴직제 도입?‥"월급 반토막 나는데"
입력 2023-11-01 07:31 | 수정 2023-11-01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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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부가 출산휴가 후에 자동으로 육아휴직까지 하는 '자동육아휴직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어떻게든 출산율을 끌어올리자는 고심 끝에 나온 대책인데, 어떤 과제가 있는지 이재욱 기자가 따져봤습니다.

    ◀ 리포트 ▶

    지난 4월부터 운영되고 있는 고용노동부의 '온라인 모성보호 익명신고센터'.

    육아휴직 관련 신고만 90건 접수됐습니다.

    육아휴직 사용을 방해했거나 휴직 승인 거부, 육아휴직을 쓰면 인사상 불리한 처우를 했다는 내용들입니다.

    전체 민원 신고 가운데 40%를 넘어, 압도적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출산휴가가 끝나면 곧바로 육아휴직으로 연결되는 '자동 육아휴직제'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법적 제도와는 달리 눈치를 보면서 육아휴직을 써야 하는 현실에서 자동휴직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실제 이 제도를 도입한 지 10년이 지난 롯데그룹은 현재 여성의 육아휴직 사용률이 100%입니다.

    하지만,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현재 육아휴직 급여액은 통상임금의 80%, 최대 150만 원까지만 받을 수 있습니다.

    기존 소득 대비 육아휴직 급여 비율인 '소득대체율'은 지난해 기준 44.6%.

    원래 벌던 수입의 절반이 안 되는 돈으로 생활을 꾸려가야 하는 겁니다.

    육아휴직 급여를 현실화가 필요한데 문제는 돈입니다.

    재원은 '고용보험기금'에서 나오는데 이미 4조 원 가까운 적자 상태입니다.

    또 자칫 여성만 육아휴직을 쓰는 분위기가 굳어질 수 있고, 이로 인해 기업이 여성 고용을 꺼리게 될 수 있습니다.

    [김종진/일하는시민연구소 소장]
    "남성 공동의 비례하게 육아휴직을 쓸 수 있도록 하는 법 제도, 여성이 차별받지 않도록 인력지원이나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서 일선 현장에서 연착륙 할 수 있는‥"

    문재인 정부 때에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자동육아휴직제를 검토했지만 시행도 못 해보고 포기했습니다.

    MBC뉴스 이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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