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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하루에 우크라 118곳 공습‥올 들어 최대"

"러, 하루에 우크라 118곳 공습‥올 들어 최대"
입력 2023-11-02 06:07 | 수정 2023-11-02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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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의 전쟁에 국제 사회의 이목이 집중된 사이, 러시아가 하루 동안 우크라이나 마을 118곳을 포격했습니다.

    올해 들어 최대 규모로 현재까지 최소 4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신준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유리창 곳곳이 깨진 아파트.

    포격을 피하지 못한 나무들은 꺾여 널브러져 있고 화단 옆으론 한 여성의 시신이 파란 천에 덮여 있습니다.

    [주민]
    "30~40분 전쯤에 일어난 일이라 떨립니다. 비명이 들리고 창문이 깨졌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24시간 동안 1백 곳이 넘는 정착촌에서 러시아의 포격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헤르손의 여러 지역이 포격을 받아 다수의 사상자가 나왔고, 크레민추크에서는 정유소가 공격을 받아 대형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호르 클리멘코 우크라이나 내무장관은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성명을 내고 "낮 동안 적군이 10개 지역의 118개 마을을 포격했다"며 "이는 올해 들어 가장 큰 피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밤사이 러시아 점령군이 우크라이나 영토에 대규모 포격을 가하면서 최소 4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 전쟁에 국제사회의 이목이 쏠린 것을 틈타 러시아가 이 같은 군사적 움직임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AFP 통신은 "러시아가 작년과 마찬가지로 추운 겨울철을 앞두고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기반시설을 타격하는 공격을 강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MBC뉴스 신준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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