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강나림

미 연준, 연속 금리 동결‥"추가 인상 여지"

미 연준, 연속 금리 동결‥"추가 인상 여지"
입력 2023-11-02 06:09 | 수정 2023-11-02 09:24
재생목록
    ◀ 앵커 ▶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에서 동결했습니다.

    이제 관심은 앞으로 금리를 더 인상할 지 여부인데요.

    필요하다면 금리를 다시 올리는 건 어렵지 않다며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뉴욕에서 강나림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현재 5.25에서 5.5% 수준을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시장의 전망대로 두 차례 연속 금리를 동결한 겁니다.

    연준은 3분기 경제 활동이 강력한 속도로 확대됐다면서, 여전히 실업률은 낮고 물가상승률은 높다고 진단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작년 중반 이후부터 물가오름세가 완만해져 지난 여름엔 물가상승률이 상당히 양호했지만, 최근 몇 달간 경제 지표가 좋아진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평가했습니다.

    물가상승률을 목표치인 2%로 낮출 수 있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긴축 정책을 유지하는 데 전념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제롬 파월/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몇 달간의 좋은 지표는 물가상승률이 연준의 목표를 향해 계속 내려가고 있다는 확신을 갖기 위한 시작에 불과합니다."

    연준의 금리 인상 행진이 끝난 것이냐는 질문에는 명확한 답변을 피했습니다.

    다만 "한두 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 후 다시 인상하는 것이 어려울 거라는 생각은 옳지 않다"며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금리 인하에 대해선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단호하게 못박았습니다.

    [제롬 파월/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연준은 현재 금리 인하를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는 금리 인하에 대해 논의하지 않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긴축 기조가 막바지에 접어들었다는 기대와 함께 다음달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회의에서도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더 크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파월 의장은 다음 회의와 관련해 아직 아무런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했지만, 긴축 정책을 얼마나 오래 유지할 지에 집중하고 있다고 한 만큼 고금리 상황이 장기화될 거라는 전망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강나림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