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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에 반팔 '초여름 더위'‥주말 많은 비·강풍

11월에 반팔 '초여름 더위'‥주말 많은 비·강풍
입력 2023-11-03 06:12 | 수정 2023-11-03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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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11월 역대 최고 기온을 기록했던 때늦은 더위는 오늘 중부 지방에서 시작되는 비로 사그라들겠습니다.

    주말에는 태풍급 강풍을 동반한 비 소식이 있습니다.

    류현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노랗게 물든 낙엽이 수놓은 서울의 한 공원.

    가을보다는 초여름 같은 날씨에 겉옷을 벗어들거나, 아예 반소매나 민소매 차림으로 다니는 사람들도 여럿 보입니다.

    [김낙균]
    "생각보다 너무 더워서 겉옷도 챙겨왔는데 지금 벗고 다니고 있고 땀도 흐르고 있어서‥"

    전국에 걸쳐 이례적 고온 현상이 나타나면서 역대 11월 최고기온을 경신한 지역이 속출했습니다.

    서울은 25.9도로 1907년 관측 이래 최고였고, 대전과 대구 등 곳곳이 수십 년 만에 가장 더운 11월 날씨를 보였습니다.

    경북 경주와 강원 강릉은 29도를 넘어섰고, 무인자동 관측 값으로 경남 김해시 진영읍에선 무려 30.7도까지 치솟아 한여름을 방불케 했습니다.

    [김동희/경남 김해시]
    "날씨가 많이 더웠던 것 같아요. 겨울이 다가오고 있는데 지금 11월인지 7월인지 모를 정도로‥"

    전국 97개 공식 기후 관측지점 가운데 69곳에서 11월 최고기온을 다시 썼습니다.

    [우진규/기상청 예보분석관]
    "남쪽으로부터 따뜻한 수증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됨에 따라 아침 최저기온이 매우 높았고, 낮 동안의 기온 상승도 매우 효율적으로 올라 매우 더운 날씨가 나타났습니다."

    초여름 날씨는 중부지방부터 비가 시작되면서 잦아들겠습니다.

    주말에도 전국에 걸쳐 비 소식이 있는데, 일요일부터는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강한 비구름이 발달해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우려됩니다.

    특히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속 50km 이상의 바람이 매우 거세게 불고 지역에 따라 강풍특보도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낙엽으로 배수로가 막힐 수 있고, 농작물 관리와 선박 운행 등 안전사고 대비도 필요합니다.

    MBC뉴스 류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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