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고속도로 진입로 맨발로 뛰어다닌 아이‥달려나가 구한 운전자

고속도로를 주행하다 맨발로 도로 위를 뛰어다니는 어린아이를 목격했다면 믿을 수 있을까요.

아찔한 당시 상황과 운전자의 용기 있는 대처, 함께 보시겠습니다.

지난달 4일, 대전 톨게이트 인근 고속도로입니다.

빠르게 달리는 차들 옆으로 한 사람이 차로 위를 뛰어가고 있는데요.

가까이 다가가 보니 어른도 아닌 어린아이, 그것도 맨발로 달리는 아이입니다.

위험해도 너무 위험한 상황이죠.

뒤따르던 운전자, 조금도 지체하지 않고 경찰에 신고한 뒤 그대로 뛰쳐나가 아이를 붙잡습니다.

그런데 이 아이, 고분고분 따라오질 않습니다.

도로에 주저앉아 안 가겠다고 버티고 고함을 지르며 몸부림치는데요.

가까스로 아이와 함께 도로 밖으로 벗어난 운전자는 경찰이 오고 나서야 마음을 놓습니다.

운전자는 교통사고 영상 제보 채널에, "경찰로부터 실종 신고됐던 아이를 부모가 안전하게 데려갔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전했는데요.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아이를 보고도 차를 멈추지 않는 운전자들이 많은 게 놀랍다"며, "용기 있는 딱 한 명의 운전자 덕에 혹시 모를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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