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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파만 일으켜"‥영남권 중진들 '부글부글'

"풍파만 일으켜"‥영남권 중진들 '부글부글'
입력 2023-11-04 07:09 | 수정 2023-11-04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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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혁신위원회의 이같은 요구에 대해 김기현 대표는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반면 영남과 충청지역 중진의원들은 술렁이고 있는데요.

    일부 의원들은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이어서 조희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인요한 혁신위가 지목한 당 지도부, 영남, 중진, 대통령과 가까운 국민의힘 의원은 대략 30명 안팎입니다.

    김기현 당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와 이른바 '윤핵관'으로 불리는 권성동, 장제원 의원 등이 모두 포함됩니다.

    김기현 대표는 쏟아지는 기자들의 질문에 즉답하지 않았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혁신위원회에서 여러가지 논의를 한 결과를 종합적으로 제안해오면 우리 당에서 정식적인 논의기구와 절차를 통해서 종합적으로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윤재옥 원내대표 역시 "정리해서 한번에 지도부가 입장을 보여야한다"고 말했습니다.

    당내 여론은 지역구와 선수에 따라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수도권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지도부들은 "국민 눈높이에 맞춘 혁신안"이라거나 "이미 험지에 있다"며 여유 있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긍정적인 반응은 소수에 그쳤습니다.

    영남 지역 중진 의원들은 "개인 의견일 뿐", "정식 안건도 아닌 권고 아니냐"면서, 거론할 가치도 없다는 듯 불쾌감을 표시했습니다.

    충남 지역 중진 의원 역시 "지역민은 배신감을 느끼고 당에는 풍파만 일으키는 요구"라거나, "어려운 지역구에 있는 중진을 빼면 오히려 민주당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논란의 핵심에 있는 '윤핵관' 의원들은 공개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은 채 침묵을 지켰습니다.

    다만, 한 친윤계 의원은 "할 수 있는 이야기지만 선거에 도움이 되느냐는 별개 문제"라고 꼬집었고, 또 다른 의원은 "우리 지역 주민들한테 물어보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내놨습니다.

    MBC뉴스 조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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