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밤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바람이 몰아친 가운데, 서울 동부간선도로 교통사고로 한 명이 숨지는 등 빗길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서울시 양천구와 경기도 부천시에서는 정전으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문다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도로 갓길에 소방차와 구급차들이 길게 줄지어 서 있습니다.
맨 앞 소방차까지 지나서 보니, 소방대원들이 연기가 피어오르는 검은 SUV 차량 엔진에 연신 물을 뿌려댑니다.
어젯밤 10시쯤, 경기도 성남시 분당-수서 도시고속화도로에서 SUV 차량이 앞서가던 차량 3대를 들이받았습니다.
사고를 낸 30대 SUV 운전자와 들이받힌 60대 운전자는 부상을 입고 병원에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졸음운전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입니다.
오늘 새벽 0시 반쯤에는 서울 동부간선도로에서 달리던 차가 뒤집힌 뒤 불이 나, 20대 남성 1명이 숨지고 같이 탄 여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
아파트 단지 전체가 어둠에 잠겼습니다.
어젯밤 9시 반쯤 서울시 양천구 신정동과 신월동 일대에서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김선학]
"저희 아기가 있어서‥ 냉장고 같은 경우 이제 얼려놓은 게 있으니까‥"
비슷한 시각 경기도 부천시 일부에서도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이 지역 아파트 3곳에서 8명이 승강기에 갇혔다 구조됐습니다.
한전은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
어젯밤 10시 반쯤에는 전남 여수시 화장동의 상가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건물 3층에 살던 주민 4명은 스스로 대피하거나 소방에 구조됐으며,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MBC뉴스 문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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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문다영
빗길 교통사고 잇따라‥곳곳에 정전 피해
빗길 교통사고 잇따라‥곳곳에 정전 피해
입력
2023-11-06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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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3-11-06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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