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의 한 관광 명소에 설치된 유리 다리에서 인명 사고가 났습니다.
지난달 말, 관광객 4명이 다리를 건너는 도중 유리 다리의 일부가 깨지면서, 두 명이 10m 아래로 추락한 건데요.
한 명은 가벼운 상처만 입었지만, 다른 한 명은 사망했습니다.
일행 중 두 명은 다리 난간을 붙잡고 있어 화를 면했다는데요.
사고 직후 SNS에는 사고 영상과 사진이 공유되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관광 명소 내에 설치된 이 다리는 관광객들이 꼭 한 번씩 들를 만큼 인기 장소였다는데요.
사고를 계기로 조사해 보니, 얼마나 허술하게 제작했던지 유리판 두께가 2cm도 안 되는 얇은 유리였고요.
설치 후에도 안전 검사를 한 적이 없다고 합니다.
다리를 설치한 업주는 현재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돼 구금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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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신경민 리포터
[와글와글] 인도네시아서 '유리 다리' 깨져 관광객 추락사
[와글와글] 인도네시아서 '유리 다리' 깨져 관광객 추락사
입력
2023-11-06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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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3-11-0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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