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밀정, 놈놈놈 등 많은 흥행작을 남긴 김지운 감독이 세계 영화의 성지, 시네마테크 프랑세즈에 초청돼 회고전을 열고 있습니다.
파리, 런던, 베를린 등에서도 한국 영화제에 발길이 이어진다는데요.
유럽을 사로잡은 k-무비 열풍, 파리에서 손령 특파원이 전해 드립니다.
◀ 리포트 ▶
세계 영화의 성지 시네마테크 프랑세즈.
'밀정', '달콤한 인생', '놈놈놈' 등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수많은 흥행작들을 남긴 김지운 감독이 박수갈채와 함께 무대 위로 오릅니다.
김 감독 이름의 황금 명패와 명예 좌석이 추최측으로부터 깜짝 헌정됩니다.
세계적 거장들의 일대기를 조명하고 작품들을 모아 상영하는 회고전 주인공에 김 감독이 선정됐습니다.
칸 영화제 상영뒤 12분간 기립박수를 받았던 '거미집'을 시작으로 김 감독의 역대 작품들이 9일 동안 상영되고 감독의 일대기도 조명됩니다.
한국 감독 중엔 임권택, 이창동, 홍상수 등 소수에게만 허락됐던 명예로운 자리입니다.
[김지운/영화 감독]
"언젠가 시네마테크에서 내 영화를 상영할 수 있는 날이 올까 이랬는데 그 꿈이 실현되는...한국의 우수한 영화들 소개하는 어떤 그러한 작은 어떤 교량 역할 그런 계기가 됐으면..."
자원봉사자들의 힘으로 18년 째 이어지고 있는 파리 한국영화제도 성황리에 진행됐습니다.
개막작으로 선정된 류승완 감독의 '밀수'와 폐막작인 허진호 감독의 '보통의 가족'은 영화제 시작 전부터 매진.
장·단편 77편이 상영된 영화관 대부분이 관객들로 가득 찼습니다.
같은 시기 영국 런던에서 한국 영화제가, 독일 베를린에서 한국 독립 영화제가 열리는 등 'K-무비'가 유럽 영화인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MBC뉴스 손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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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손령
"한국 영화 보려고 휴가"‥유럽 'K-무비' 주목
"한국 영화 보려고 휴가"‥유럽 'K-무비' 주목
입력
2023-11-06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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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3-11-06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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