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하마스 소탕을 위한 지상 작전에 나선 이스라엘군이 하마스 요새를 장악하고 핵심 세력 제거에 나섰습니다.
하마스는 전쟁이 시작된 뒤, 1만 명이 넘는 사람이 희생됐다고 밝혔습니다.
박진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공격은 밤새 지속됐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내고, 하마스의 훈련장, 지하 터널 등이 포함된 하마스의 요새 한곳을 장악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24시간 동안 전투기 공격으로 450곳의 하마스 목표물을 타격했으며, 이 과정에서 하마스의 특수작전 부대장인 자말 무사를 제거했다고 이스라엘군은 발표했습니다.
현재 가자시티를 완전히 포위한 이스라엘군은 48시간 안에 가자시티로 진입해 본격적인 시가전에 돌입할 것이라고 이스라엘 현지 신문은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시티에 남아 있는 민간인들에게 남부로 이동하라고 재촉했습니다.
[모셰 테트로/이스라엘군 가자지구 연락국장]
"하마스는 당신을 인간 방패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가자지구 남쪽으로 이동하세요. 우리는 남부 와디 가자지구에 인도주의적 통로를 열어놓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의 본격적인 시가전을 앞두고 가자지구 남쪽 라파 국경을 통한 외국인 대피가 재개됐습니다.
지난 4일 중단된 후, 이틀만입니다.
카타르의 중재로 외국인과 중상 환자의 이동을 허용하기로 합의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밤새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200명 이상이 숨졌으며, 전쟁이 시작된 후 누적 사망자가 1만2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전쟁으로 인한 피해가 확산되자 이슬람권 최대 국제기구인 이슬람협력기구(OIC)는 오는 12일 특별 정상회의를 열어 가자지구 휴전 문제를 본격 논의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박진준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뉴스투데이
박진준
이, 하마스 요새 장악‥"가자 사망자 1만 명"
이, 하마스 요새 장악‥"가자 사망자 1만 명"
입력
2023-11-07 06:10
|
수정 2023-11-07 06:17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