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전청조 씨 사기 행각의 공범 의혹으로 고소를 당한 남현희 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남 씨는 범죄에 이용당했을 뿐, 조 씨의 단독 범행이 명백하다는 주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건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자정을 넘긴 시각, 검정 마스크를 쓴 남현희 씨가 경찰서를 빠져나옵니다.
취재진의 질문에는 묵묵부답이었습니다.
[남현희/전 펜싱 국가대표]
<피해자란 입장 변함 없으신가요? 사기 범행 정말 모르셨는지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 씨와 함께 사기를 꾸몄다는 혐의로 고소를 당한 남 씨는 피의자 신분으로 10시간 남짓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남 씨 측은 전 씨에게 "이용당했다"면서, 공범 의혹에 대해 강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
남 씨의 변호인은 어제 입장문을 통해 "전청조 씨의 사기 행각을 전혀 알지 못했다"며 "하지 않은 일을 했다고 할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단독 범행임이 명확하다"면서 "오로지 증거를 통해 사건의 진실을 밝히겠다"고 했습니다.
앞서 전 씨는 강연 등을 통해 알게 된 이들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돈을 가로챈 혐의로 이미 구속된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경찰이 파악한 사기 피해자는 20명, 피해 규모도 26억여 원에 달합니다.
경찰은 남 씨의 공범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서로의 휴대전화 기록을 분석하는 한편 향후 전 씨와 대질 조사를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건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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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김건휘
전청조 공범 혐의' 남현희, 10시간 경찰 조사
전청조 공범 혐의' 남현희, 10시간 경찰 조사
입력
2023-11-07 06:11
|
수정 2023-11-07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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