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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혐의' 권지용 첫 경찰조사‥간이검사 '음성'

'마약 혐의' 권지용 첫 경찰조사‥간이검사 '음성'
입력 2023-11-07 06:19 | 수정 2023-11-07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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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권지용 씨가 어제 경찰에 처음으로 출석했습니다

    권 씨는 간이시약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다며 마약 투약 의혹은 재차 부인했지만, 강남 유흥업소 출입 여부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김현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된 가수 권지용 씨가 경찰에 자진 출석했습니다.

    타고 온 차량에서 내려 조사실로 향하는 도중 권 씨는 팔을 여러 차례 흔들고 어깨를 들썩이는 등 긴장한 표정이었지만, 혐의는 부인했습니다.

    [권지용/가수]
    "저는 마약 관련 범죄에 대해서 사실이 없고요. 그걸 밝히려고 사실 이 자리에 온 거니까. 지금 사실 긴말 하는 것보다는 빨리 조사받고 나오겠습니다."

    "모발 염색과 탈색은 언제 했냐"는 질문에는 "한 적 없다"고 밝혔고, 배우 이선균 씨에게 마약을 건넨 의혹 등으로 구속된 강남 유흥업소 여실장과 이들에게 마약을 공급한 혐의로 입건된 의사와도 연관성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해당 유흥업소 출입 여부에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권지용/가수]
    <강남 소재 유흥업소에는 아예 출입한 적이 없으신가요?> "두고 봐야죠."

    권 씨의 마약 투약 시점이나 장소는 아직 특정되지 않은 가운데, 최근 일주일 안팎의 투약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간이 시약 검사 결과는 '음성'으로 나타났습니다.

    약 4시간 만에 조사를 마치고 나온 뒤에도 권 씨는 마약 혐의와 거리를 두며 자신감마저 드러냈습니다.

    [권지용/가수 (경찰 조사 뒤)]
    "누군가의 진술에 의해서 (경찰이) 직업 특성상 할 일을 한 거라 생각하고요. 저 또한 제 직업 특성상 마약 범죄와 사실관계가 없다는 거를 입증하기 위해서 나온 조사이니까.."

    경찰은 권 씨의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긴급 정밀감정을 의뢰하는 한편, 권 씨를 다시 불러 조사할지 검토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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