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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지고 잠기고‥요란한 비바람에 피해 속출

쓰러지고 잠기고‥요란한 비바람에 피해 속출
입력 2023-11-07 06:28 | 수정 2023-11-07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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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날씨가 초겨울만큼 추워진 가운데, 오늘도 강풍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 앵커 ▶

    어제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몰아쳐서, 건물 임시 외벽이 휘고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마포구의 오피스텔 신축 공사 현장.

    건물 꼭대기 부분 철제 구조물이 도로 방향으로 위태롭게 기울어져 있습니다.

    밤새 이어진 강풍에 철제 임시 외벽이 엿가락처럼 휘어진 겁니다.

    [송영식/목격자]
    "바람에 저게(구조물이) 넘어간 것 같아요. 그래도 마침 사고가 안 났으니까 그렇지, 그 시간에는 많이 보행인이 없었고‥"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앞에서도 리모델링 공사를 위해 건물 외부에 설치한 3층 높이의 대형 가림막이 인도로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소방 관계자 (음성변조)]
    "공사에 필요한 구조물이, 3층 높이 구조물이 그냥 서 있다가 이렇게 뒤로 넘어간 거예요."

    가림막이 쓰러지면서 건물 앞을 지나던 행인을 덮쳐 여성 1명이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지는 등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서울 영등포구 노들로에선 강한 바람에 대형 가로수가 뿌리채 뽑혔고, 경기 수원과 성남 등에서는 낙엽이 배수구를 막는 바람에 도로가 침수돼 소방 당국이 긴급 배수 작업을 벌이는 등, 전국적으로 강풍과 폭우에 따른 피해 신고는 3백40여 건이 접수된 가운데, 오전까지 강한 바람이 계속될 전망이라 추가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MBC뉴스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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