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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네타냐후와 통화 "민간인 보호" 주문

바이든, 네타냐후와 통화 "민간인 보호" 주문
입력 2023-11-07 06:40 | 수정 2023-11-07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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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민간인 피해가 계속되면서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미국도 곤혹스러운 입장이 됐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와 통화하고 민간인 피해를 줄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오늘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와 통화하고 민간인 피해를 줄일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이스라엘을 지지한다는 점을 다시 확인하면서, 민간인 보호에 힘써 달라고 직접 주문한 겁니다.

    [존 커비/미국 백악관 NSC 전략소통조정관]
    "대통령은 팔레스타인 민간인을 보호하고 민간인 피해를 최대한 줄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두 정상은 이스라엘이 거부한 일시적 교전 중단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습니다.

    결론을 내리지는 못했지만, 백악관은 바이든과 네타냐후가 며칠 동안 교전 중단 문제를 계속 협의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백악관은 또 가자지구에 인도적 지원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4시간 동안 구호 트럭 서른 대가 라파 검문소를 통해 가자 지구에 추가로 들어갔다며, 민간인들에게 물자가 안전하게 전달되도록 이스라엘과 협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유엔은 라파 검문소를 통한 구호 물자 전달은 한계가 있다며 구호 확대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특히 가자 지구의 어린이들이 고통받고 있다면서, 당장 인도주의적 휴전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유엔 사무총장]
    "시간이 지날수록 재앙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도주의적 휴전이 당장 필요합니다."

    중동 순방에서 일시적 교전 중단을 추진했던 블링컨 장관은 빈손으로 중동을 떠나 일본으로 향했습니다.

    주요 7개국 외무장관 회의에 참석하고, 이어 한국도 방문할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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