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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신당 가시화‥"김종인과 창당 논의"

이준석 신당 가시화‥"김종인과 창당 논의"
입력 2023-11-07 06:44 | 수정 2023-11-07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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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신당 창당에 대한 발언을 좀 더 구체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신당과 관련해 그간 신중한 입장에서 좀 더 적극적인 행보로 변한 요인이 무엇인지 이 전 대표를 조희원 기자가 직접 만나고 왔습니다.

    ◀ 리포트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1일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났을 때, 신당 창당 논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전 대표]
    "위원장님한테 '저는 그럼 날짜를 긋고 준비해야 될 걸 준비하겠습니다'라고 얘기를 드렸어요." <거기에는 뭐라고 대답하셨어요?> "알겠다고, 할 수 있는 준비 같이 해보자는 취지로 말씀하셨고…"

    김 전 위원장은 "당이 바뀔 수 있다는 미련을 버리라"고 조언했는데 이 전 대표는 이에 동의하게 됐다고 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전 대표]
    "윤석열 대통령이 갑자기 변해가지고 국정운영 철학이나 아니면 국민의힘이 개혁적으로 바뀔 거라는 기대는 저는 신용이 없으니까 안 합니다."

    윤석열 대통령뿐 아니라 국민의힘 현 지도부에 대한 불신, 이에 더해 인요한 혁신위도 이미 그 한계를 보였다며, 앞으로 함께 할 가능성도 일축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전 대표]
    "선거에 크게 패배한 검증된 지도부는 물러나면 되는 거예요. 지금 보면 인요한 위원장이 전형적인 '강약약강'의 자세를 취하고 있거든요."

    이 전 대표의 말 대로라면 지도부 사퇴 정도의 변화가 없다면 탈당과 신당 창당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지난 주말 이 전 대표를 찾아 부산까지 내려갔던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마음이 아픈 사람이 환자'라며, 이 전 대표의 마음을 돌리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지금의 행보가 이른바 '몸값 높이기' 아니냐는 비판에 대해선 "공천을 부탁할 생각도 없다"고 일축했는데, 국민의힘 내에선 현실성 없다고 보는 의견과 함께 중도성향 유권자들이 이탈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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