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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서도 시위 "전쟁 멈춰라"‥"가자 점령 반대"

뉴욕서도 시위 "전쟁 멈춰라"‥"가자 점령 반대"
입력 2023-11-08 06:08 | 수정 2023-11-08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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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전 세계 곳곳에선 휴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여전히 휴전 반대를 고집하는 바이든 행정부에 대해서 미국 내에서도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강나림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뉴욕 자유의 여신상 아래 모인 사람들.

    "당신은 어느 편입니까"라고 노래하며 휴전을 요구하는 구호를 외칩니다.

    <당신은 어느 편입니까?>
    "팔레스타인에 자유를!"

    캘리포니아주에선 각각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시위대 사이에 폭력 사태가 발생해 60대 유대인이 숨지는 사건도 발생했습니다.

    [모세 브리스키]
    "혐오 시위가 가져온 결과입니다. 우리는 지금 이 나라 전역에서 그것을 보고 있습니다."

    여전히 이스라엘의 공격을 지지하면서 휴전에 반대하는 바이든 행정부에 대해 미국 내에서도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7일 미국 국무부 브리핑에서는 가자지구에서 수많은 민간인이 희생되는데도 휴전을 차단하는 데 대한 기자들의 날선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우크라이나를 공격한 러시아에 대해 대량 학살을 저질렀다고 비판한 바이든 대통령이 가자지구를 공격한 이스라엘에 대해서는 다른 잣대를 취하는 것에 대한 지적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무부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의 공격은 완전히 다른 상황으로 비교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휴전은 미국의 입장이 아니라면서 하마스가 교전 중단을 이용해 더 강력한 공격을 할 수 있는 시간을 벌기를 바라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백악관은 전쟁 이후의 가자지구 상황에 대해 하마스의 통치는 없을 거라는 점은 분명하다면서, 이스라엘이 다시 점령하는 것에 대해서도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강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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