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만계 중국 인플루언서가 실시간 먹는 방송, 이른바 '먹방'을 하면서 AI 기술로 만든 아바타를 활용했다가 들켜 현지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았습니다.
대만계 인플루언서 첸 이루가 닭발 먹방에서 아바타를 사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중국 방송입니다.
그는 무려 15시간 동안 닭발을 먹는 라이브 방송을 하면서 AI 기술로 제작한 아바타를 사용했는데, 영상에 등장한 아바타는 생김새와 목소리가 똑같아서 실제와 거의 구별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먹방 진행 도중, 이른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닭발을 씹는 게 현실적으로 가능한 일인지 시청자들이 의문을 가지기 시작하자, 갑자기 "송출용일 뿐 진짜 사람이 아님"이라는 안내 문구가 영상에 나타났다는데요.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나자 SNS에는 시청자를 기만했다는 비난이 쏟아졌고, 9만 명에 달했던 첸 이루의 SNS 구독자는 며칠 사이 1만 명 가까이 줄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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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신경민 리포터
신경민 리포터
[와글와글] 15시간이나 먹방‥알고 보니 AI '아바타'
[와글와글] 15시간이나 먹방‥알고 보니 AI '아바타'
입력
2023-11-08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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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3-11-08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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