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트럭 운전자가 뇌출혈 환자를 이송 중인 구급차 앞을 가로막는 영상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좀 비켜달라는 요청에도 트럭 운전자, 꿈쩍도 하지 않았습니다.
지난달 18일 밤, 경기 화성시의 한 도로입니다.
구급차가 다가오자 앞선 운전자들, 일제히 옆으로 비켜주는데요.
두 개 차로에 갓길까지 있어 구급차 앞길이 금세 트입니다.
그런데 얼마 못 가 대형 화물차 한 대가 길을 막습니다.
사이렌 소리에 번쩍번쩍 경광등까지 못 봤을 리 없는데 비킬 생각을 안 하죠.
뇌출혈 환자 이송을 위해 한시가 급한 상황.
구급차 운전자가 사정해 보지만.
오히려 차선을 물며 주행을 방해합니다.
보다 못한 다른 운전자가 길을 내주면서 구급차는 가까스로 트럭을 앞지를 수 있었는데요.
누리꾼들은 "일부러 구급차 앞을 가로막는 의도를 도대체 어떻게 이해해야 하느냐"면서 "꼭 법적 처벌을 받길 바란다"고 분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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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신경민 리포터
[와글와글] 뇌출혈 환자 탔는데‥구급차 가로막은 트럭
[와글와글] 뇌출혈 환자 탔는데‥구급차 가로막은 트럭
입력
2023-11-09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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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3-11-09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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