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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파업 이틀째‥이 시각 출근길

서울지하철 파업 이틀째‥이 시각 출근길
입력 2023-11-10 07:06 | 수정 2023-11-10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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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오늘 저녁 6시까지 경고 파업을 이어갑니다.

    출근 시간대 지하철은 정상 운행하지만, 낮부터는 운행률이 떨어지면서 시민 혼잡이 불가피할 전망인데요.

    현재 상황 어떤지 신도림역에 취재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김정우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제가 나와있는 이곳 신도림역은 환승객 수가 많아 평소에도 혼잡한 역인데요.

    출근 시간대가 다가오면서 전철 이용객도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시작된 경고 파업은 오늘 저녁 6시까지 이어지는데요.

    노조 측이 출근 시간대인 오전 7시부터 9시까지는 지하철을 정상 운행하겠다고 밝힌 만큼, 오전에는 큰 혼란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지만 이후에는 운행률이 줄어드는데요.

    어제도 6호선과 8호선 등 일부 노선에서는 평균 배차 간격이 10분을 넘기는 등 평소의 2배 수준으로 열차가 지연됐습니다.

    특히 사람이 몰리는 퇴근 시간대 운행률은 평소의 80% 대로 떨어졌는데요.

    오늘도 파업이 종료되는 저녁 6시까지는 퇴근길 이용객 불편이 불가피하겠습니다.

    공사와 서울시는 혼잡도가 높은 2호선에 임시열차 5대를 추가로 투입하고, 출퇴근 시간대 시내버스 집중배차 시간을 1시간 연장하는 등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 앵커 ▶

    추워진 날씨에 파업까지 겹쳐서 시민 불편이 클 것 같은데요.

    지하철 파업은 오늘로 마무리가 됩니까?

    ◀ 기자 ▶

    네, 경고 파업은 오늘로 끝나지만, 아직 노사 대치는 계속 이어지겠습니다.

    쟁점은 인력 충원인데요.

    노조는 안전 업무를 외주화하는 방침을 철회하라면서, 정년퇴직으로 빠져나가는 인원만큼 새로 채용하라고 사측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반면 사측은 누적 적자를 이유로 2천 명 규모의 대규모 인력 감축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양측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노조는 대입 수능시험이 치러지는 오는 16일까지 논의가 진전되지 않으면 2차 파업에 돌입하겠다는 입장이고요.

    오늘 오전 10시 반에는 앞으로의 파업 계획을 밝히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신도림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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