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다음 달부터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이 북한 미사일 경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내년부턴 3자 훈련도 하기로 했습니다.
오늘은 한미 국방장관이 참석하는 한미안보협의회도 열립니다.
이준범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캠프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 후속 조치를 논의하기 위해 만난 3국 국방장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으로, 내년 1월부터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3자 훈련을 실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를 위해 올해 안으로 '다년간의 3자 훈련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 정보를 3국이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시스템도 다음 달부터 가동하자고 뜻을 모았습니다.
한미일 3국은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무기 거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고 규탄했습니다.
대만해협 문제에 대해서도 국제법에 부합하지 않는 행동에 우려를 표한다고 언급하며 중국을 겨냥했습니다.
1시간 가량 진행된 회의 이후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 등 미국 대표단은 윤석열 대통령과 용산 관저에서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북한이 오판해 하마스식 기습공격을 포함한 어떠한 도발을 감행하더라도, 즉각적으로 단호히 응징할 수 있는 한미 연합대비태세를 유지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그 어느 때보다 굳건한 한미동맹을 더욱 강력히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바이든 대통령의 확고한 뜻이라고 전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오늘은 한미 국방장관과 양국 고위관료가 참여하는 최고위급 안보협의체, 한미안보협의회가 국방부에서 열립니다.
이 자리에선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방안과 9.19 군사협의 효력 정지 문제에 대한 의견 교환도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이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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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이준범
한미일, 북 '미사일 경보' 공유·3자 훈련 합의
한미일, 북 '미사일 경보' 공유·3자 훈련 합의
입력
2023-11-13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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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3-11-13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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