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장에 모인 팬들이 한목소리로 같은 이름을 외치는데요.
K리그원 제주 유나이티드 소속 골키퍼 유연수 선수의 은퇴식이 지난 주말 열렸습니다.
휠체어를 타고 등장한 유연수 선수.
음주운전 차량에 교통사고를 당해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았는데요.
지난 2020년 제주에 입단한 유연수 선수는 지난해 동료들과 차로 이동하던 중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크게 다쳤고요.
재활에 전념했지만 걸을 수 없게 되면서 스물다섯에 선수 생활을 그만두게 됐습니다.
이날 은퇴식을 열어준 팬들을 향해 인사를 건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그래도 그는 좌절하기보다 "탁구, 농구 등 장애인 스포츠 종목에 도전해 보겠다"고 밝혀 뜨거운 응원을 받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한 젊은 축구선수의 꿈을 앗아간 음주 운전자에 대해 분노하면서 다시 한번 음주운전 근절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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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신경민 리포터
[와글와글] 스물다섯 축구선수의 꿈 앗아간 음주운전
[와글와글] 스물다섯 축구선수의 꿈 앗아간 음주운전
입력
2023-11-14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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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3-11-14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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