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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관계 개선 추진"‥미중 군사대화 복원?

"중국과 관계 개선 추진"‥미중 군사대화 복원?
입력 2023-11-15 06:07 | 수정 2023-11-15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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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과의 관계를 개선하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미중 두 정상은 APEC 정상회의에서 만나는데요.

    군사 대화가 재개될 거라는 기대가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과 디커플링, 즉 관계를 분리하려고 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리는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을 앞두고, 회담 성공의 기준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관계 개선이라고 답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중국과 관계를 분리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중국과 관계를 개선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중단돼 왔던 미국과 중국 사이 군사 소통도 재개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앞서 백악관이 두 정상의 만남 이후에 군사 대화 복원에 대해 진전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데 이어, 바이든 대통령도 두 나라의 정상적인 소통을 강조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정상적인 대응으로 돌아가려면 위기가 닥쳤을 때 서로에게 전화할 수 있어야 하고, 군이 서로에게 연락 가능해야 합니다."

    미국과 중국의 군사 대화는 작년 8월 낸시 펠로시 당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중단됐고, 올해 2월 미국이 중국 정찰풍선을 격추시킨 뒤에는 실무자급 대화도 중단됐습니다.

    미국의 군사 소통 복원 요구를 중국은 그동안 거부해왔는데,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복원될 것이란 기대가 미국 뿐 아니라 중국에서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 미중 정상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제 현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하마스의 배후로 지목되는 이란에 대해 영향력을 행사해달라고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내일 정상회담을 마친 뒤 기자회견을 열고 회담 결과를 직접 설명합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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