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엄지인

'군 투톱' 자질 논란‥반복되는 '검증' 실패

'군 투톱' 자질 논란‥반복되는 '검증' 실패
입력 2023-11-16 06:41 | 수정 2023-11-16 06:42
재생목록
    ◀ 앵커 ▶

    김명수 합참의장후보자 자녀의 학교폭력과 근무중 주식 거래 의혹은 정작 법무부의 인사검증에서 걸러지지 않았습니다.

    검증이 허술하고 편향적이라는 지적을 이번에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엄지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군 서열 1위, 합참의장 후보자는 청문회 시작부터 고개를 숙였습니다.

    [김명수/합동참모본부 의장 후보자]
    "자녀 학교폭력과 관련해서는 먼저 관련 학생과 학부모님께 깊이 사죄드립니다."

    그러면서도 중학생이던 딸의 집단 폭행을 아버지는 "몰랐다"고 했습니다.

    학폭위가 열려 사과 처분까지 받았지만 법무부도 알지 못했습니다.

    정순신 국가수사본부장 후보자, 김승희 전 대통령 의전비서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까지 같은 논란에 휘말렸지만 바뀐 건 없었습니다.

    [한동훈/법무부 장관]
    "저희가 하는 인사검증이라는 것은 객관적인 프로토콜(규정)에 따른 자료 수집입니다."

    북한이 미사일을 쏘는 그날에도 '작전 요원'이 아니라며 골프를 치고 근무 중 주식을 사고팔았던 군인.

    공교롭게도 국방 예산을 심사하는 자리에서 주식 거래를 확인하던 국방부장관과 겹칩니다.

    [신원식/국방부 장관 (지난 9일)]
    "그걸(주식을) 보태서 이사를 가야 된다는 개인적인 사정이 있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50만 장병을 이끌어야 하는 안보의 수장들.

    북한의 위협이 거칠어지는 상황에서 정책 검증은 이번에도 자질 논란에 묻혔습니다.

    현 정부의 안보관이 우선이라지만, 잣대가 너무 허술하고 이념적으로 쏠린 건 아닌지 여권 안에서도 비판이 적지 않습니다.

    MBC뉴스 엄지인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