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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문항' 없앴지만‥"대체로 어려웠다"

'킬러문항' 없앴지만‥"대체로 어려웠다"
입력 2023-11-17 06:13 | 수정 2023-11-17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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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올해 수능은 이른바 '킬러 문항'을 배제하겠다고 강조한 가운데 치러졌습니다.

    교육당국은 이런 문항이 확실히 사라졌다고 자신했지만 수험생들과 교육계에선 대체로 어려웠다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전동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수능 시험을 마친 학생들의 반응은 대체로 '국어가 어려웠다'였습니다.

    [김영서·이준서/광성고 3학년]
    "9월 모의고사보다는 확실히 더 어려웠어요."
    <확실히 전에 본 모의고사보다 어려웠고‥>

    수능이 처음이 아닌 졸업생들도 쉽지 않았다는 반응입니다.

    [졸업생 응시자 (음성변조)]
    "국어가 9월 모의평가도 어려웠는데 비슷했던 것 같아요."

    EBS 현장교사단과 입시 전문가들 역시 9월 모의평가보다 다소 어려워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특히 수학 영역은 지난 9월 모의평가에서 만점자가 지난해 수능보다 두 배 넘게 나왔었는데, 이번 수능에서는 최상위권 학생들도 쉽게 풀지 못하는 수학적 추론을 요구하는 문제가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정부의 '킬러 문항 배제' 방침을 불러온 6월 모의평가보다는 쉬운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심주석/인천하늘고 교사]
    "사교육의 어떤 스킬적인 요소를 가미한 그런 문항으로 출제된 것은 아니고요. 학교에서 공부를 배우고 나서 본인이 얼마만큼 그 연습을 많이 해봤느냐에 따라서 정답률이 차이가 나는‥"

    이른바 '킬러 문항'을 배제하기 위해 수능 검토위원회까지 꾸린 교육 당국.

    이번 수능에서 '킬러 문항'은 확실히 없었다고 자신했습니다.

    [정문성/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
    "'킬러 문항'에서 말하는 요소들이 없이도 저희들이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범위와 수준에서 충분히 적정한 난이도를 확보할 수 있다."

    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 9월 모의평가를 바탕으로 수능 문제를 출제했다고 밝혔습니다.

    입시 전문가들은 학생들의 가채점 결과가 며칠 안에 종합되면 실제 난이도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C뉴스 전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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