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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명계 '원칙과 상식' 출범‥"팬덤정치 그만"

비명계 '원칙과 상식' 출범‥"팬덤정치 그만"
입력 2023-11-17 06:45 | 수정 2023-11-17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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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민주당 '비이재명계' 의원 4명이 당 혁신을 요구하며 '원칙과 상식'이라는 모임을 출범했습니다.

    당내 민주주의를 강조하면서, 강성 지지자와 결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민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민주당 내 비주류로 분류되는 김종민, 윤영찬, 이원욱, 조응천 의원이 '원칙과 상식'이라는 이름 아래 공동 행동을 선언했습니다.

    총선 승리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려면 민주당이 도덕성과 당내 민주주의, '비전 정치' 이렇게 세 가지를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윤영찬/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렇게 가다가는 내년 총선도 비호감 총선으로 갈 것이고, 누가 이겼는지 모르는 무승부 총선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면 결국 윤석열 정권 심판은 실패하게 될 것입니다."

    특히 당내 민주주의를 강조하면서 민주당이 강성 지지자, 강성 유튜브와 결별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이원욱/더불어민주당 의원]
    "쓴소리를 하거나 소신 있는 발언을 하면 '수박'으로 낙인 찍고‥'앞으로 경선 때 두고 봐라', '반드시 낙선시킨다'라고 하는 이러한 행태들이‥"

    당내에선 "누가 네 사람처럼 용기 있게 할 수 있겠냐"거나, "비명계 내부에서도 이견이 있다는 뜻"이라며 회의적인 시각이 나왔습니다.

    '원칙과 상식' 의원들은 앞서 이원욱 의원이 제기한 이재명 대표의 험지 출마론에 대해선 '대표가 판단할 일'이라며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습니다.

    하지만, 이 대표가 고향인 안동에 출마해 당 혁신에 물꼬를 터야 한다는 주장은 친명계에서도 나왔습니다.

    [김두관/더불어민주당 의원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이재명 대표가 이렇게 결심을 하면 친명계도 결심할 거고, 비명계도 따라오지 않을 수 없거든요. 그래서 이재명 대표가 그렇게 결심하는 것 자체가 총선 승리의 최대 전략이다‥"

    기자회견 소식을 전하는 기사에는 해당 의원 4명을 '수박'이라고 부르며 탈당하라는 댓글이 이어졌습니다.

    MBC뉴스 김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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