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또 '욱일기'에 한국 응원단만 제지?‥야구팬 분노

어제 열린 아시아프로야구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우리 대표팀이 아쉽게 패했는데요.

앞서 지난주 열린 일본과의 예선전에서 또 욱일기 응원이 등장한 데다, 한국 관중들의 응원이 부당하게 제지당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관중석 속 등장한 욱일기가 두 눈을 찌푸리게 하는데요.

지난 17일에 열린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 예선 2차전 한일전에서 한 일본 팬이 욱일기를 들고 응원전을 펼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이에 서경덕 교수는 "침략전쟁 역사를 부정하는 파시즘의 상징"이라고 비판하면서 주최 측에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욱일기에 이어, 사건이 또 하나 있었는데요.

확성기를 든 일본 보안 요원, 일어서서 응원하는 한국 관중을 향해 앉으라는 듯한 수신호를 보내는데요.

현장에 갔던 한국 응원단을 중심으로 이렇게 한국 관중의 응원만 보안요원에 의해 제지당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일본팀 공격 때 일본 관중은 일어서서 응원하는데, 반대편 관중석의 한국 관중만 기립 응원을 허용하지 않았다는 주장인데요.

이에 대해 일본 누리꾼들은 일본은 외야 관중석에선 일어서서 응원하는 게 가능하지만, 내야에선 앉아서 응원해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일본 언론도 호주전에서는 일어서서 응원하는 게 허용됐다고 지적하면서 사전에 관중에게 충분히 설명했어야 했다며 주최 측의 미숙한 대응을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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