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내년 11월 미국 대선에서 재선을 노리는 바이든 대통령이 주요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모두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현직 대통령이 경쟁자에게 밀리는 건 이례적입니다.
공윤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CNN 방송은 CBS 뉴스와 CNN, 폭스 뉴스 등 주요 5곳의 최근 여론조사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이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율보다 2~4% 포인트 낮았다고 밝혔습니다.
NBC 방송 역시 지난 10일부터 5일동안 미 전역 등록 유권자 1천 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가상대결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이 44%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2% 포인트 뒤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오차 범위 안이지만 현직 대통령이 주요 여론조사에서 경쟁자에게 모두 밀리는 것은 보기 드문 일입니다.
CNN에 따르면 지난 80년간 미국 대선을 1년가량 앞둔 시점에서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는, 현직 대통령이 10% 포인트 조금 넘는 차이로 앞섰습니다.
이런 바이든 대통령의 고전은 현재 80세인 나이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번 달 초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이 승리했던 6개 주의 유권자 71%가 그가 유능한 대통령이 되기에는 너무 늙었다고 답했습니다.
3년 전에 이같이 답한 유권자 수의 2배에 육박합니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나이는 77세로 대통령직 수행에 대한 거부감이 바이든 대통령보단 적은 편입니다.
또, 최근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바이든 대통령의 정책이 진보성향 인사들로부터 비판을 받으면서 민주당 내 분열이 생겼다는 분석도 제기됩니다.
MBC뉴스 공윤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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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공윤선
바이든 어쩌나‥"주요 여론조사 트럼프에 다 밀려"
바이든 어쩌나‥"주요 여론조사 트럼프에 다 밀려"
입력
2023-11-20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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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3-11-20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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