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요즘 산책로나 황톳길에서 맨발로 걷는 분들 많아졌는데요.
지구와 우리 몸을 연결한다는 의미에서 '어싱'이라고도 불리는데, '어싱'도 잘하는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조형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계룡산 국사봉 자락의 충남금강자연휴양림.
열대온실을 지나 숲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내리막길로 접어든 산 중턱에 4백 미터 길이의 황톳길이 나옵니다.
양쪽에 메타세쿼이아 나무가 병풍처럼 지키고 있어 이름 붙여진 메타황톳길입니다.
요즘 맨발로 걷는 어싱이 인기를 끌면서 하루 수백 명의 방문객이 찾는, 걷기 성지로 급부상했습니다.
[이순하/세종시 보람동]
"요즘 면역력이 좋아진다고 하니까 한 번 해봤는데 상쾌하고 좋아요. 약간 추운데 여름 지난 추위를 잊을 수 있어서 좋아요."
대전 계족산에는 조성된 지 17년 된 황톳길 명소가 있습니다.
해발 2-3백여 미터의 임도에 산을 둘러 14.5km의 길이로 맨발의 황톳길이 건강 등산로로 자리잡은 지 오래입니다.
[유명호/대전시 용산동]
"혈액순환이나 이런 게 안 좋아서 (맨발로 걸으면) 좋은 느낌이 있어서 시간 나는 대로 찾곤 합니다."
시선을 약간 위쪽 15도 전방을 바라보고, 걸음은 일자 자세로 편안히 해야 몸에 무리 없이 건강하게 걸을 수 있습니다.
너무 춥고 더울 때나 세균과 바이러스가 많거나 발에 상처와 감염이 있을 때는 맨발 걷기를 중단하고, 적정한 시간을 정해 걸어야 건강한 어싱을 즐길 수 있습니다.
MBC뉴스 조형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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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조형찬

추워져도 '맨발 걷기'‥황톳길 '어싱' 열풍
추워져도 '맨발 걷기'‥황톳길 '어싱' 열풍
입력
2023-11-20 06:52
|
수정 2023-11-20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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