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가 난 현장에서 운전자가 이해할 수 없는 비정상적인 행동을 이어갔는데요.
경찰이 음주 측정을 해봤지만 술 한잔 안 마신 걸로 나왔는데, 왜 그랬을까요.
지난 2일, 서울 서초구의 한 도로.
접촉사고가 난 하얀색 SUV 쪽으로 경찰차가 다가가자, 운전자가 꾸벅, 허리 숙여 인사하죠.
애타게 경찰만 기다렸나 싶은데 아니, 바닥에 늘어놓은 건 다 뭔가요.
트렁크에 있던 짐들 다 꺼내놓은 운전자가 계속 비틀거리며 횡설수설하는데요.
경찰 음주 측정에선 혈중알코올농도 제로, 술 한 방울 안 마신 걸로 나왔습니다.
하지만 사고 현장을 폴짝폴짝 뛰어다니고‥
권투를 하는 건지, 춤을 추는 건지, 이상 행동은 계속됐는데요.
결국 마약 간이시약 검사 결과 '양성', 차 안에서는 주사기도 나왔습니다.
이미 마약 전과가 있던 운전자는 마약류관리법위반 혐의로 구속됐는데요.
누리꾼들은 "음주 운전자도 무서운데 마약 운전자라니,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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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신경민 리포터
[와글와글] 교통사고 났는데 폴짝폴짝‥음주 운전자?
[와글와글] 교통사고 났는데 폴짝폴짝‥음주 운전자?
입력
2023-11-21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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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3-11-2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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