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한 마리가 마당을 지키고 있는 이곳은 전 집주인이 이사를 나간 집인데요.
그럼 이 개는 새 집주인의 반려견이냐고요?
아닙니다.
아무도 이사 오지 않은 빈집에 강아지 한 마리만 덩그러니 남아 있던 겁니다.
그런데 더 믿을 수 없는 건 견주가 남긴 문구입니다.
'우리 똘똘이, 잘 좀 돌봐주세요.'
이사 가는 바람에 두고 간다며 웃음 표시에 하트까지 그려놨습니다.
한 동물보호단체가 지난 14일 공개했고요.
발견 당시 강아지는 차고에 목줄이 묶여 있는 상태였습니다.
도로 위에서, 또는 관광지에서 반려견을 유기해 구조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데, 이사 가며 버리는 건 또 무슨 경우인가요.
뒤늦게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분노했고요.
"텅 빈 집에 묶여서 홀로 주인을 기다렸을 걸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다"며 안타까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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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신경민 리포터
[와글와글] 쪽지 한 장 두고 반려견 버린 견주‥"잘 돌봐주세요"
[와글와글] 쪽지 한 장 두고 반려견 버린 견주‥"잘 돌봐주세요"
입력
2023-11-21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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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3-11-2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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