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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협상 극적 타결‥현재 정상 운행

서울 지하철 협상 극적 타결‥현재 정상 운행
입력 2023-11-22 06:18 | 수정 2023-11-22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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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서울 지하철 1호선부터 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사교섭이 어젯밤 타결되면서 오늘 서울 지하철은 정상 운행됩니다.

    극적으로 노사가 합의점을 찾은 건데, 어떤 내용인지 자세한 내용은 박솔잎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대규모 인력 감축안을 놓고 교섭을 이어온 서울교통공사와 노조 양측이 줄다리기 끝에 어젯밤 막바지 합의에 성공했습니다.

    지난 7월 본교섭을 시작한 뒤 4개월 만입니다.

    노사는 올해 하반기 신규 채용 인력을 당초 계획보다 늘린 660명으로 확정하고, 필요한 경우 협의를 거쳐 충원하기로 했습니다.

    [명순필/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 위원장]
    "노사는 현업 안전 공백이 없도록 한다는 것에 의견이 접근돼 합의에 도달하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노조는 오늘 아침부터 예정된 총파업을 철회했고, 서울 지하철은 정상 운행됩니다.

    당초 공사 측은 만성 적자를 극복하기 위해 2026년까지 인력 2천 2백여 명을 줄이자고 주장했지만, 노조는 안전에 문제가 생긴다며 직원을 더 뽑아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앞서 지난 8일에는 교섭이 결렬돼, 이튿날부터 1박2일 '경고파업'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사측이 인력감축과 함께 안전 업무까지 외주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혀, 협상이 결렬된 겁니다.

    하지만 이번 합의에선 안전 인력 충원과 함께, 17조 원이 넘는 적자 해소를 위해 경영 안정화가 필요하다는 데 노사가 뜻을 모았습니다.

    [김정섭/서울교통공사 통합노조 미디어소통국장]
    "(양측이) 한 발씩 대승적으로 양보했기 때문에 접점, 의견에 접점이 만들어졌다‥"

    노사는 또 통상 임금 항목 확대에 드는 인건비에 대해 서울시에도 지원을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박솔잎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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