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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와글] "오토바이 단속 안 할래요"‥한 경찰관의 호소

[와글와글] "오토바이 단속 안 할래요"‥한 경찰관의 호소
입력 2023-11-23 06:35 | 수정 2023-11-23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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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으로 오토바이 단속 안 하겠다"

    경찰청 소속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이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 글을 올렸는데요.

    경찰관이라면 법규를 위반하는 오토바이, 당연히 단속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그런데 사연을 들어보면 공감 안 할 수 없다는 게 누리꾼 반응입니다.

    해당 경찰관은 인도로, 또 차들 사이로 요리조리 도주하며 신호 위반까지 일삼는 오토바이를 순찰차로 따라잡긴 역부족이라고 토로했는데요.

    특히 한 경찰관은 추적하던 오토바이 운전자가 사고로 장애인이 돼, 2천만 원이 넘는 변호사 비용에 재판으로 법원까지 들락날락하며 심신이 피폐해졌다고 전했습니다.

    다른 경찰관도 단속 경험담을 올렸는데요.

    5분 동안 쫓던 오토바이 운전자가 횡단보도에서 여자아이를 쳤다며, 추적을 안 했다면 누구도 다치지 않았을 거라고 썼습니다.

    누리꾼들은 현실적인 단속의 한계를 공감하면서 오토바이 앞면 번호판 부착 같은 개선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는데요.

    반면 일부 누리꾼은 "아무리 그래도 경찰이 단속을 안 하면 시민 안전은 누가 지켜주냐"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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