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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9.19 합의 파기 선언‥"모든 군사조치 회복"

북한, 9.19 합의 파기 선언‥"모든 군사조치 회복"
입력 2023-11-23 06:58 | 수정 2023-11-23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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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이 우리 정부의 9·19 군사합의 일부 효력정지에 반발하며, 이 시각부로 합의에 구속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또 모든 군사적 조치들을 즉시 회복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외교안보팀을 연결해서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신수아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북한이 조금 전 국방성 성명을 통해 9·19 남북군사합의에 구속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9·19 합의에 따라 중지했던 모든 군사적 조치들을 즉시 회복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우리 정부의 9·19 군사합의 1조 3항의 효력 정지에 반발하며, 사실상 북한에서 합의 파기를 선언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북한 국방성은 "현 정세를 통제 불능의 국면으로 몰아간 이들의 무책임하고 엄중한 도발 행위에 대한 대가를 반드시 치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북한은 세 가지 원칙을 천명한다고 밝혔는데요.

    먼저 "이 시각부터 북한 군대는 9·19 남북 군사 합의서에 구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신의를 내던지는 대한민국과는 어떤 합의도 인정할 수 없으며, 상종 자체를 하지 말아야 한단 결단을 다시 내렸다며 거칠게 비난했습니다.

    국방성은 이어 지상·해상·공중을 비롯한 군사적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취했던 군사적 조치들을 철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군사분계선 지역에 보다 강력한 신형 무력 장비를 전진배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은 남북 간 돌이킬 수 없는 충돌 사태가 발생할 경우, 이는 전적으로 '대한민국'이 책임지게 될 것이라고 재차 경고했습니다.

    지금까지 외교안보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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