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북한이 정찰위성을 발사한 이후 내부 결집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자축연에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가 동행해 눈길을 끌었는데, 정부는 북한의 행보를
거듭 규탄했습니다.
홍의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 발사 성공을 자축하기 위한 연회 자리.
참석자들이 맞춰 입은 반팔 티셔츠에는 위성 발사를 주도한 기관의 영문 약자가 쓰여 있습니다.
상석에 앉은 김정은 위원장 옆자리는 이 단체복을 입은 딸 김주애 차지였는데, 보고를 받는 김 위원장과 함께 서류를 들여다보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조선중앙TV]
"존경하는 자제분과 여사와 함께 연회장에 나오시자 격정으로 충만된 만세 소리가‥"
정찰위성 보유가 "추호도 양보할 수 없는 정당방위권 행사"라고 강조한 김 위원장은, 과학기술자들을 격려하는 자리에도 김주애를 데리고 다니며 사진도 찍었습니다.
정찰위성 발사를 성과로 과시하는 한편, 세습 체제의 정당성을 선전하며 내부 결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정부는 북한의 행동을 거듭 규탄했습니다.
[김인애/통일부 부대변인]
"한반도 및 세계 평화를 직접적으로 위협한 행위를 자축한 데 대해 개탄스럽게 생각합니다."
군 당국은 9·19 군사합의를 파기하며 위협 수위를 높인 북한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군 관계자는 "북한군의 특별한 동향이 감지되진 않았다"며 대비태세를 강화하며 감시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홍의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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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홍의표
"정찰위성 발사 성공" 자축‥김주애 전면 등장
"정찰위성 발사 성공" 자축‥김주애 전면 등장
입력
2023-11-25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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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3-11-25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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