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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단속' 나선 민주당 "막말, 공천에 반영"

'입단속' 나선 민주당 "막말, 공천에 반영"
입력 2023-11-25 07:13 | 수정 2023-11-25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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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더불어민주당이 막말이나 부적절한 언행 등을 내년 총선 공천 심사에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최강욱 전 의원의 발언을 옹호한 남영희 민주 연구원 부원장은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신준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암컷 발언' 논란을 일으킨 최강욱 전 의원에게 당원 자격 6개월 정지 징계가 내려진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의 남영희 부원장이 한 진보성향 유튜브 채널에서 최 전 의원을 옹호했습니다.

    [남영희/민주연구원 부원장 (지난 22일)]
    "그것을 빗대어서 동물 농장에 나온 그 상황들을 설명한 것이 무엇이 그렇게 잘못됐단 말입니까."

    당의 징계 결정에 대해서도 "자기 검열을 하게 만든다"고 비판했지만 이틀 뒤에 남 부원장은 "사려 깊지 못한 점에 대해 거듭 사과드린다"며 부원장직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하지만 민형배 의원도 "동물농장 안에서는 그 말이 문제가 안 된다"며 최 전 의원을 두둔하는 등 여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결국 당 지도부가 나서 막말을 한 당사자 뿐만 아니라, 가담하는 인사에게도 책임을 묻겠다고 공개적으로 경고했습니다.

    또 내년 총선 공천에 '막말 리스크'를 심사에 반영하고, 출마 서약서에도 관련 조항을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후보자 검증 단계에서부터 막말과 설화, 부적절한 언행 여부를 엄격하게 따지겠다는 겁니다.

    [한병도/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
    "향후 민주당 후보가 되기 위해서는 막말과 설화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당이 아주 엄격한 기준으로 들여다보겠다는 의지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자격심사를 통과해 후보가 되더라도 선거일 이전에 후보를 사퇴하거나 당선 후에는 의원직 사퇴 등 당의 결정을 따르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신준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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