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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 이틀째'‥가까스로 "인질 13명 석방"

'휴전 이틀째'‥가까스로 "인질 13명 석방"
입력 2023-11-26 07:02 | 수정 2023-11-26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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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일시 휴전 이틀째인 오늘 양측이 이스라엘인 인질 13명과 팔레스타인인 수감자 39명을 맞교환했습니다.

    합의 조건을 두고 한때 긴박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남형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48일간 인질로 붙잡혀 있다가 일시휴전 첫날 풀려나 아빠 품에 안긴 이스라엘인 가족.

    [라즈 카츠 어셔/4살 딸]
    "우리가 집에 돌아가는 꿈을 꿨어요."

    [요니 카츠 어셔/아빠]
    "집에 오는 꿈을 꿨니? 그 꿈이 이뤄졌어. 이젠 집이야."

    어제에 이어 일시휴전 이틀째인 오늘도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합의에 따라 이스라엘인 인질과 팔레스타인인 수감자를 맞교환하기로 했습니다.

    현지시간 25일 오후 4시에 맞교환이 이뤄질 예정이었지만, 하마스가 돌연 인질 석방을 연기하면서 한때 긴박한 상황이 이어졌습니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구호 트럭을 진입시키는 것과 관련한 합의를 지키지 않았고 드론 비행이 금지된 가자지구 남부에서 드론 비행이 목격됐다"는 이유였습니다.

    이에 이스라엘도 "자정까지 2차 인질 석방을 하지 않으면 공격을 재개할 것"이라고 대응했습니다.

    결국 이번 일시휴전을 중재한 이집트와 카타르가 양측과 협의에 나섰고 어제와 같은 규모인 이스라엘인 인질 13명과 팔레스타인인 수감자 39명을 예정보다 7시간 가량 늦게 맞교환했습니다.

    풀려난 인질과 수감자들은 모두 여성과 어린이였고, 이들 외에도 하마스는 이스라엘인이 아닌 외국인 인질 7명을 추가로 석방했습니다.

    전날에 이어 가자지구에 연료를 포함한 인도적 지원도 이뤄졌습니다.

    [샴스 알바블리/가자지구 주민]
    "4일간의 휴전이 더 오래 지속되거나 전쟁이 아예 끝나도록 신께 기도하고 있습니다."

    양 측은 28일 오전 7시까지 남은 인질과 수감자들을 차례로 석방할 예정이지만, 일시휴전이 끝나는 즉시 전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경하게 밝혔습니다.

    MBC뉴스 남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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