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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대구서 신당 행보‥"더 큰 전쟁 도와달라"

이준석 대구서 신당 행보‥"더 큰 전쟁 도와달라"
입력 2023-11-27 06:15 | 수정 2023-11-27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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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예고한 신당 창당을 한 달 앞두고 대구로 가 세 결집에 나섰습니다.

    이 전 대표는 두 달 사이 벌써 여섯 번째 대구를 찾아 보수 본진 대구의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윤수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관객석을 가득 채운 관중들의 손을 맞잡으며, 환호 속에 무대에 오른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대구에서 연 토크콘서트에 주최 측 추산 약 1천6백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
    "제가 더 큰 전쟁의 앞에 설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이 전 대표는 "보수의 본산인 대구가 그동안 금기시됐던 생각들을 꺼내놓아야 한다"며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했습니다.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
    "정부 출범 이후에 1년 반이 지났는데 오히려 삶이 고달파졌다고 한다면 이제는 문제의식을 모두 느껴야 합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여러분?"

    윤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최근 대구 방문을 우회적으로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
    "조금 제가 자극을 줬더니만 몇 주 새에 정말 고관대작을 지내시는 분들이 대구를 드나들고 대구의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이 전 대표의 대구 방문은 두 달 사이 벌써 6번째.

    이번엔 이 전 대표의 정치적 동지로 꼽히는 이른바 '천아용인'도 자리에 함께하며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허은아/국민의힘 의원]
    "권력을 향한 저 추잡한 탐욕, 심판할 준비 되셨습니까?"

    이 전 대표는 지난 18일부터 구축한 온라인 연락망이 일주일여 만에 벌써 5만 명을 넘어섰고, 복수의 국민의힘 의원으로부터도 연락을 받고 있다고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신당'과 관련해 구체적인 진전 내용은 밝히지 않았고, '천아용인'의 합류 여부도 현재까지 결정된 건 없습니다.

    김용태 전 최고위원은 다른 일정 때문에 대구 행사에 불참했다면서도, "더디더라도 당내에서 혁신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MBC에 밝혔습니다.

    보수당의 본진을 흔들겠다는 이준석 전 대표의 구상이 내년 총선에서 유의미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이 전 대표가 예고한 신당 창당일은 이제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대구에서 MBC뉴스 윤수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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