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손에 쇼핑백을 든 초등학생이 경찰 지구대를 찾아왔는데요.
경찰관들은 그 안에 든 걸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과연 뭐가 들어있었을까요.
지난 9월 14일, 경기 용인의 한 경찰 지구대 앞입니다.
초등학생 한 명이 무언가 잔뜩 든 쇼핑백을 경찰관에게 건네는데요.
받아든 경찰관, 내용물과 학생 얼굴을 번갈아 보며 깜짝 놀라죠.
각종 떡에 음료수, 과자까지 한가득 들어있었기 때문입니다.
정성스레 쓴 손 편지에는, "평소 고생하는 경찰관들께 1년 동안 조금씩 용돈을 모아 산 작은 선물을 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마을을 잘 지켜달라"고 적었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기특할까 싶은 이 학생, 초등학교 4학년이고요.
함께 온 엄마의 두 손에도 간식 꾸러미가 들려 있었습니다.
갑작스러운 선물에 어쩔 줄 몰라 하던 경찰관들, 허리까지 굽히며 깍듯이 인사한 초등학생과 함께 기념 촬영까지 했는데요.
누리꾼들은 "훌륭한 부모님에 참 바르게 큰 아이"라며, "항상 받는 것만 생각하던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모습"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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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신경민 리포터
[와글와글] 초등학생이 건넨 쇼핑백‥경찰관 깜짝 놀란 이유는?
[와글와글] 초등학생이 건넨 쇼핑백‥경찰관 깜짝 놀란 이유는?
입력
2023-11-27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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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3-11-27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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