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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렌드] 올해 크리스마스 '인증 명소'는? 유통가 대전

[비즈&트렌드] 올해 크리스마스 '인증 명소'는? 유통가 대전
입력 2023-11-27 06:53 | 수정 2023-11-27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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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매주 월요일 경제소식 전해드리는 비즈&트렌드입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이른바 '인증 명소'를 노린 백화점들 경쟁이 시작됐습니다.

    화려한 성탄절 장식으로 고객 발길을 모아 침체된 매출을 끌어올리겠다는 건데요.

    공윤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을지로 한복판, 롯데 백화점 본점이 유럽의 크리스마스 상점 거리로 변했습니다.

    100미터 가량의 거리에 설치된 쇼윈도에선 환상적인 동화 속 크리스마스 모습들이 펼쳐집니다.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거리엔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로 북적거립니다.

    거리의 대미는 15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크리스마스 트리, 크리스마스 장식을 보러 백화점을 찾을 정도로 명소, 이른바 핫플이 됐습니다.

    [안슬기]
    "아직 크리스마스가 한 달이 좀 넘게 남았지만 이렇게 또 반짝반짝한 거 보니까 되게 설레요. 진짜 찾아와서 볼 만한 것 같아요. 왜냐하면 되게 화려하고 사진 찍기도 너무 좋고"

    지난해 크리스마스 시즌 당시 백화점 식당가 매출이 70%가량 뛰는 등의 효과가 있었던 만큼, 올해는 크리스마스 장식 공개 자체를 2주 가량 앞당겼습니다.

    [윤호연 책임/롯데백화점 VMD팀]
    "올해 같은 경우에는 특히나 외국인 관광객분들이 눈에 띄게 는 상황을 볼 수 있어서 자연히 매출 상승으로 이어지고 주변의 상권도 활성화하는 데 이바지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인증샷'의 원조격인 신세계백화점 본점도 이번 달 9일부터 역대 최대 규모의 미디어 파사드를 선보였습니다.

    백화점 외벽 전면에 매일 저녁 3분 가량의 '크리스마스 판타지'를 주제로 한 영상이 반복 상영되는데 이 시간동안 백화점 주변은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홍채연·용한별]
    "인스타그램에서 보고 크리스마스 30일 남은 기념으로 보러 왔어요. 생각보다 되게 커서 놀랐고 화질도 너무 좋고 좋아요. (오늘이 크리스마스인 거 같아요.)"

    현대백화점은 여의도 더 현대서울 내부에 120개 크리스마스 트리와 6천 개 조명으로 꾸민 H빌리지를 선보였습니다.

    SNS에 '크리스마스 인증샷 성지' 떠오르며 사전 예약은 일찌감치 매진됐고, 중고거래 플랫폼엔 입장권을 판매하는 사람들도 나타났습니다.

    백화점 3사 모두 지난 3분기 매출이 지난해 대비 큰 폭으로 준 만큼 크리스마스 등 연말 판매율을 끌어올려 4분기 실적을 반등시키겠단 전략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공윤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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