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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잡음 바람직 안 해"‥"국정원 몰락 방관"

"인사 잡음 바람직 안 해"‥"국정원 몰락 방관"
입력 2023-11-28 06:45 | 수정 2023-11-28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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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원장과 1, 2차장을 모두 경질하며 거듭된 인사잡음 때문이라고 그 배경을 밝혔는데요.

    이례적인 전면 경질을 두고 야당은 국정원 감찰과 문책을 주장했습니다.

    김민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례적인 국가정보원장과 1, 2차장의 동시 교체와 관련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국정원 인사를 몇 주 전부터 검토했다"며, "시기만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 등에 영향을 받았다"고 MBC에 전했습니다.

    "국정원에서 인사관련 잡음이 나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 고 배경을 밝히면서 국가 정보기관 내 인사와 관련한 파열음이 상당한 수준에 달했음을 인정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당장 국정원장 후보자를 지명하더라도, 국회 인사청문회 등을 고려하면 약 한 달의 시간이 걸립니다.

    북한 정찰위성 발사 이후 남북 관계 악화에도 연말까지 국정원장 공백 사태를 감수할 만큼 국정원의 주도권과 인사 문제를 둘러싼 내부 동요가 심상치 않다고 판단했다는 방증이기도 합니다.

    대통령실은 국정원장 후보자 인선에 최대한 속도를 낸다는 방침인데, "원장은 인사권자 마음에 드는 사람이 딱 없었다"고 내부 기류를 전했습니다.

    북한 업무 경력이 있는 홍장원 1차장과 황원진 2차장 발탁 배경에는 엄중한 안보 상황에서 북한 정보 수집 기능을 강화하려는 의도도 있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정부 들어 국정원 인사 파동만 다섯 번째라며, 국정원의 몰락을 대통령실이 손 놓고 방관하고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권칠승/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정부 여당의 이 무리한 국정원 장악의 시도가 그 원인이 아닌가 평가되고 있고요. (교체된) 1, 2차장은 감찰의 대상입니다."

    또 즉각 정보위원회를 열어 국정원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 지 국민에게 설명해야 한다고 정부 여당을 압박했습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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