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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 이전에‥재소자 2천여 명 '철통 호송'

교도소 이전에‥재소자 2천여 명 '철통 호송'
입력 2023-11-29 07:25 | 수정 2023-11-29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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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1970년대 문을 연 대구교도소가 52년 만에 새 시설로 이전했습니다.

    재소자 2천2백 명을 옮기기 위해서, 버스 30대와 무장한 경찰특공대, 헬기까지 투입됐습니다.

    손은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구교도소 진입로부터 경찰관들이 빽빽하게 지키고 섰습니다.

    잠시 뒤, 재소자 이송 작전이 시작됩니다.

    [경찰관계자]
    "자, 호송 배열 마감됐나요? 출발시키겠습니다. 자, 출발."

    경찰 오토바이와 순찰차가 맨 앞에 서고, 재소자를 태운 호송버스가 뒤를 따릅니다.

    버스 안에는 실탄이 장전된 권총과 가스총으로 무장한 교도관들이 탑승했습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특공대가 버스 행렬을 바짝 뒤따랐고, 하늘에서는 헬기가 재소자 이송작전을 감시했습니다.

    [김조한/대구 달성경찰서 경비교통과장]
    "혹시 탈주라든지 뭐 여러 가지 교통사고에 대비해서 저희가 안전하게‥주변에서 병력들을 배치해서 관리 중에 있습니다."

    재소자들이 옮겨 간 곳은 18km 떨어진 새로운 교정시설.

    재소자 2천2백여 명을 옮기기 위해 버스 30대가 동원됐고, 경찰관 300여 명이 투입됐습니다.

    여성 재소자 100여 명이 먼저 옮겨갔고, 남성 재소자 2천100여 명이 새로운 시설에 이감됐습니다.

    재소자 중에는 N번방 성착취물 사건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갓갓' 문형욱과 서울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의 범인 김성수가 포함됐습니다.

    신축 대구교도소는 26만 9천여㎡ 터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졌는데, 감시탑 대신 전자경비시스템이 도입됐습니다.

    사형장은 없어졌습니다.

    기존 대구교도소 부지는 문화와 휴식 공간으로 조성돼 시민들에게 개방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손은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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