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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입맛 홀린 '김·밥' 열풍‥수출 '역대 최대'

세계 입맛 홀린 '김·밥' 열풍‥수출 '역대 최대'
입력 2023-11-30 06:39 | 수정 2023-11-30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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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우리나라 수출품 하면 자동차나 반도체 같은 걸 떠올리지만, 요즘은 식품도 인기가 상당합니다.

    특히 김과 즉석밥이 인기를 끌면서,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배주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최근 미국에서 인기를 끌었던 냉동김밥.

    입소문을 타고 순식간에 팔리면서 품절 대란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미국 마트 직원 (지난 8월)]
    "〈한국 김밥 있나요?〉다 팔렸어요. 엄청 인기 제품이에요. 우리가 예상한 물량보다 300% 더 팔렸어요."

    이런 인기에 힘입어 냉동 김밥을 포함해 즉석밥, 볶음밥 같은 가공밥이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가공밥 수출액은 올해 10월까지 7천9백만 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9%가 뛰었습니다.

    연간 기준 최대였던 지난해 실적을 이미 앞지른 겁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전체 수출액의 79.2%를 차지하며 1위에 올랐고, 호주 3.8%, 중국 1.9% 순이었습니다.

    김 수출도 고공행진 중입니다.

    올해 10월까지 김 수출액은 6억 7천만 달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4%나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 추세대로라면 올해 8억 달러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대 김 수출 대상 역시 21.1%를 차지한 미국이었고, 일본 18.4%, 중국 13.2%로 이웃나라에서도 꾸준한 인기를 끌었습니다.

    현재 김은 120개국, 밥은 87개국에 수출 중입니다.

    다만 두 식품 모두 아시아 국가 중심이었던 판로가 최근 북미와 유럽 등으로 넓혀지는 추세라, 위생과 품질 안전성에 대한 요구도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권동혁 대표/김 1억 달러 수출 달성업체]
    "우리나라에서는 기준이 있어서 그것만 충족을 하면 전혀 문제가 없었는데, 수입국에서 건강상 규제 같은 것을 만들기 시작하고‥"

    이와 관련해 관세청은 코로나 기간 전 세계 OTT 이용 증가로 한국 콘텐츠 소비가 늘어나며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도 커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MBC뉴스 배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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