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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관 탄핵안 저지' 밤샘 농성‥이 시각 국회

'이동관 탄핵안 저지' 밤샘 농성‥이 시각 국회
입력 2023-12-01 06:03 | 수정 2023-12-01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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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민주당이 재발의한 이동관 방통위원장 탄핵소추안이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될 예정입니다.

    ◀ 앵커 ▶

    국민의힘은 본회의 개의 자체를 막기 위해서 본회의장 앞에서 밤샘 농성을 벌이고 있는데요.

    국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남호 기자, 농성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까?

    ◀ 기자 ▶

    네, 국민의힘 의원들은 어젯밤 9시부터 지금까지 이곳 국회 로텐더홀에서 철야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40여 명씩 2개조로 나뉘어서 교대로 본회의장 앞을 지켰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김진표 국회의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팻말을 세워두고 있습니다.

    여당이 김 의장을 압박하는 것은 어떻게든 본회의 개최 자체를 막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탄핵소추는 재적 의원 과반의 찬성으로 가결되는 만큼 일단 본회의가 열리면 숫자가 적은 여당으로서는 탄핵을 막을 마땅한 수단이 없습니다.

    이 때문에 윤재옥 원내대표는 오늘 오후 2시에 예정된 본회의는 여야가 합의한 일정이 아니라며 열어서는 안된다 강하게 주장했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어젯밤)]
    "예산안 처리를 위한 예비적 일정을 굳이 합의된 일정이라고 주장하면서까지 불법 탄핵에 국회의장이 가담할 이유가, 하등의 이유가 없습니다."

    국민의힘은 잠시 후인 오전 7시부터 이곳 로텐더홀에서 비상의원총회를 개최하는데요.

    여기서도 본회의 개최의 부당성을 재차 알리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만약 김 의장이 본회의 개의를 예정대로 한다면, 물리적으로 실력 저지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여야 원내대표가 이미 정기 국회 시작 전 오늘 본회의 일정에 합의한 바 있는 만큼, 오늘 개최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또 여당이 만약 몸으로 본회의를 막아선다면 국회 선진화법 위반으로 형사처벌 대상이 될 것이라며 경고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C뉴스 이남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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