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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공관위원장 맡겨달라"‥김기현 즉각 거부

인요한 "공관위원장 맡겨달라"‥김기현 즉각 거부
입력 2023-12-01 06:50 | 수정 2023-12-01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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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국민의힘 인요한 역신위원장이 자신을 공천관리 책임자로 추천해달라고 요구했다가 바로 거절당했습니다.

    혁신위 활동이 아직 20여 일 남았지만, 이미 동력을 잃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구승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혁신위원회는 친윤·지도부 험지 출마·불출마 요구를 공식 안건으로 의결했습니다.

    당 지도부를 향해 채택 여부를 명확히 하라는 압박입니다.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지역구 출마를 포기하겠다며 자신을 공천관리를 총괄하는 위원장으로 추천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인요한/국민의힘 혁신위원장]
    "혁신위에 전권을 주신다고 공언하셨던 말씀이 허언이 아니면 저를, 저를 공관위원장으로 추천해주시길 바랍니다."

    혁신안 수용에 미온적인 당 지도부에게 차라리 자신에게 공천을 맡겨서 혁신안을 관철시키도록 하라는 압박으로 이를 통해 당의 변화를 국민이 실감하도록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김기현 대표는 혁신위 활동 종료를 전제하며 즉각 거절 의사를 밝혔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그동안 혁신위원회가 참 수고를 많이 하셨는데요. 인요한 위원장이 공관위원장이 되기 위한 그런 목표를 가지고 활동했다고 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일부에선 혁신위 주문에 응답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지만 지도부 내에선 "공천을 주고 말고의 문제가 혁신안과 무슨 상관이냐", "일고의 가치도 없는 납득하기 어려운 얘기"라는 비난이 많았습니다.

    혁신위 기한은 24일까집니다.

    혁신위는 일단 조기 활동 종료에 대해선 결론 내린 바가 없다고 했지만 공식 요구를 거절당한 혁신위 동력이 얼마나 더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해선 회의적인 전망이 많습니다.

    MBC 뉴스 구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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