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우리 군이 개발 중인 고체연료 추진 우주발사체가 3번째 시험발사에 성공했습니다.
이번엔 모형이 아닌 실제위성을 실었는데요.
어떤 의미가 있는 건지, 홍의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제주 남쪽 바다 위의 바지선 한 척.
발사 준비를 마친 로켓이 화염과 연기를 뿜어내며 하늘로 솟아오릅니다.
군 당국이 개발 중인 '고체연료 추진 우주발사체'의 3차 시험 발사 장면입니다.
국방부도 곧바로 성공 소식을 알리며 "고체추진 발사체 기술 개발의 핵심 성과 달성을 입증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선 2차례 시험에서 제외됐던 1단 로켓도 이번 발사에 포함되면서, 최종 시험을 앞두고 1단부터 4단까지 모든 로켓의 성능이 확인됐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이번에는 모형 위성이 아닌 실제 위성을 실어보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민간 기업이 개발한 이 소형 위성은 650킬로미터 우주 궤도에서 레이더파를 이용해, 악천후에서도 영상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앞으로 고체추진 발사체 최종 개발에 성공하면 군의 감시능력 강화에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전하규/국방부 대변인]
"완전히 저희가 기술을 확보하게 되면 그런 발사체로도 또 우리가 필요한 위성들을 궤도에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고체 연료 로켓은 액체 연료 로켓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준비 기간도 더 짧습니다.
상대적으로 무거운 고성능 위성을 싣기는 어렵지만, 가벼운 초소형 위성을 더 자주, 많이 발사할 수 있습니다.
국방부는 고체 발사체 기술 개발이 완료되면, 민간으로 기술을 이전해 국내 우주 산업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홍의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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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홍의표
'고체 발사체'도 성공‥초소형 위성 '박차'
'고체 발사체'도 성공‥초소형 위성 '박차'
입력
2023-12-05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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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3-12-05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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