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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지원' 서방에 '균열'‥"지원 시급" 읍소

'우크라 지원' 서방에 '균열'‥"지원 시급" 읍소
입력 2023-12-06 06:20 | 수정 2023-12-06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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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에선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안 처리가 미뤄지고 있고, 유럽에서도 무기 지원 대오에서 이탈하는 국가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지원이 끊기면 전쟁에 질 수밖에 없다며, 미국 의회에 지원 예산을 서둘러 처리해달라고 읍소하고 나섰습니다.

    뉴욕에서 강나림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자국 군사 지원 방안이 포함된 바이든 행정부의 예산안을 처리해달라고 미국 의회를 향해 호소했습니다.

    안드리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은 현지시간 5일 미국 워싱턴DC의 싱크탱크 연설에서 "미국의 예산 지원이 없다면 우크라이나 국민의 생존도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EU외무장관회의에 우크라이나의 우방국이었던 헝가리와 폴란드, 라트비아는 불참했고 슬로바키아에서도 지원 철회 기조가 나오는 등 우크라이나 지원 국가들 사이에서 이탈 조짐이 이어지는 상황.

    우크라이나는 미국 의회 지원이 연기되면 패전 가능성이 커진다며 조속한 예산안 처리를 촉구했습니다.

    [안드리 예르마크/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
    "우크라이나는 자유를 위해 649일 동안 싸워왔습니다. 지금 우리는 다시 소모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백악관은 지난 10월 이스라엘에 143억 달러, 우크라이나에 614억 달러 군사 지원 등을 묶은 1천50억 달러, 우리돈 137조 원 규모의 안보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했습니다.

    백악관은 우크라이나에 무기와 장비를 지원할 재원이 연말에 바닥날 거라며 의회에 예산 승인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매튜 밀러/미국 국무부 대변인]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경제 지원과 안보 지원을 위해 의회가 행동해야 한다는 것을 모든 단계에서 명확히 밝혀왔습니다."

    미국 의회는 오늘(6일) 이 예산안을 표결에 부칠 예정이지만 야당인 공화당이 동의하지 않으면 부결될 가능성이 큽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강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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