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최근 비트코인과 금 가격이 심상치 않습니다.
미국이 금리를 조만간 내릴 거라는 기대감에, 대체자산으로 돈이 쏠렸기 때문인데요.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지정한 엘살바도르는 때아닌 수지를 맞았습니다.
배주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비트코인이 4만 2천 달러 넘나들고 있습니다.
2년 만에 최고치입니다.
이번 달 들어서만 10% 이상 올랐고, 올해로 치면 150% 넘게 뛰었습니다.
미국이 내년 상반기부터 금리를 낮출 것이라는 기대, 다음 달 승인이 예상되는 비트코인 ETF 출시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스탠다드 차타드는 비트코인 가격이 내년 말까지 10만 달러, 한 암호화폐 금융서비스 업체는 12만5천달러까지 가격이 치솟을 거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2021년 9월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지정한 엘살바도르는 환호하고 있습니다.
엘살바도르는 비트코인을 1억 달러 이상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에르네스토 카스트로/엘살바도르 국회의장(지난 2021년 9월)]
"표결 결과 이제 비트코인 '법정 화폐' 법안이 의결됐습니다."
한때 비트코인 폭락으로 디폴트 위기까지 거론됐는데 가격이 4만 달러를 넘어서면서 비트코인 투자가 드디어 흑자로 돌아선 겁니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값 역시 뛰고 있습니다.
최근 온스당 2천 달러를 넘어서며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시장에서는 금값이 내년 말까지 온스당 최대 2천200달러까지도 오를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내년 상반기 미국이 금리를 내릴 거라는 기대감이 현실이 되면, 비트코인과 금 모두 강세가 더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단기간에 투기 수요가 몰리고 있는 만큼 주의하라는 경고도 어느 때보다 강합니다.
MBC뉴스 배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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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배주환
초강세 비트코인‥'법정화폐' 엘살바도르 '환호'
초강세 비트코인‥'법정화폐' 엘살바도르 '환호'
입력
2023-12-06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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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3-12-06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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